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특혜 논란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사퇴 의향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복지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내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자진 사퇴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사퇴를 생각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정 후보자의 경북대병원장 취임 전후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 편입학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특혜가 없다"며 "확인해보면 특혜가 없다는 것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1991년생인 정 후보자의 아들과 1993년생인 정 후보자의 딸은 각각 2018년과 2017년 경북대 의과대학에 편입했다.딸이 편입하던 당시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 아들이 입학할 때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장이었다. 정 후보자의 딸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뒤 2021년 경북대병원 전공의(인턴) 모집에 합격해 현재 이비인후과에서 일하는 중이다.두 자녀가 의대 편입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북대병원 봉사활동 관련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김 의원실에서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정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 전형 심사 기록을 보면 2017년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딸은 지원 직전 해인 2016년 1월11~15일, 7월25~29일 경북대병원에서 환자 이송 업무 등 봉사활동을 했다고 '사회활동 내역'에 썼다.2018년에 편입한 아들은 2015년 1월19~23일, 2016년 1월11~15일과 7월25~29일 경북대병원에서 환자 이송 지원과 물품 정리 등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고 기입했다.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전날 설명자료를 통해 "후보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과 관련해 학사편입 모집 요강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부정의 소지 없이 편입했다는 것이 후보자의 입장"이라며 "상세한 사항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