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18개 부처 초대 내각 인선을 마무리했지만 안철수 인수위원장계 인사가 배제돼 안 위원장이 불쾌해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느 특정 인사를 배제하거나 한 사실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1층 기자회견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정황근 전 농업진흥청장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각각 지명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2개 부처 인선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안 위원장 측 인사가 배제된 상태에서 향후 공동정부 구성 방향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내각 인선에 관한 추천은 여러 분들로부터, 많은 분들로부터 전부 추천을 다 받았다”며 “추천받은 분들과 인재풀에서 잘 찾아서 서로 비교하해 장관 후보자를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에게 인선과 관련해 사전에 설명하고 논의했는지’에 대해 묻자 “글쎄 저는 좀 이해가 안됩니다만, 제가 (안 위원장에게) 추천을 받았고 또 인선 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도 설명드렸다”며 “거기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윤 당선인은 전날 오후 1기 내각의 8개 부처에 대한 2차 인선 발표를 하기에 앞서 오전에 안 위원장과 독대하고 인선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윤 당선인은 ‘내각 인선 문제로 안 위원장이 이날 공식 일정을 취소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무슨 일정을 취소했다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구체적으로 (안 위원장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 본인 입장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제가 대했을 때 느낌이나 이런 거에 비춰보면, 저하고 이야기를 할 때는 그렇게 안 하시고 본인이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건 제가 알 수 없습니다만은, 기자분들 이야기하시는 게 저는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안 위원장은 전날 윤 당선인이 인수위 분과 보고를 받는 ‘도시락 만찬 회동’ 일정에 불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소방 정책 현장 방문을 비롯한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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