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노조·전임자 임금과 관련된 노사정 3자 합의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민주노총이 8일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이를 필두로 범국민 저항운동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이 날 오후 2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수도권의 간부 100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밀실야합 규탄, 민주노조 사수, 이명박 정권 퇴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가졌다.
민주노총은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한 뒤 12일까지 각 산별연맹 릴레이 집회를 거쳐 16~17일에는 1만 노동자와 함께 하는 1박2일 상경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18일에는 전국동시다발 투쟁도 예정돼 있다.
민주노총 측은 "투쟁의 성과는 19일 대규모 민중대회를 개최로 집중될 것이며 이 후 총파업의 태세를 갖춰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노동부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복수노조 허용 시기를 2년6개월 유예하고 노조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 금지 시기를 6개월 유예한 뒤 7월부터 타임오프제를 도입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