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의료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는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크게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병원회와 대구시는 메디시티 대구 선포 1년을 맞아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 (주)리서치코리아에 의뢰, 대구시민 1600여명을 대상으로 대구시민 의료시설 이용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병원 규모별 조사에서 5개 대형병원이 69.7점, 종합병원이 82.0점, 중소병원이 78.3점으로 종합병원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종합병원이 예약진료와 장비 등 진료시스템 전반에 걸쳐 만족도가 높은 반면 대형병원은 대기시간이 길고,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의료시설 이용실태는 2년 전과 비교해 “병원 서비스가 개선됐다”고 평가한 시민이 45.9%, “개선되지 않았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15.8%에 불과해 메디시티 대구 서비스 개선 사업이 지역병원의 서비스 향상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메디시티 대구' 사업의 추진실태는 브랜드 인지도 98%, 사업내용 인지도 88.8%로 대부분 알고 있거나 직접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시티 대구 선포가 각 병원의 서비스 향상 노력에 미치는 영향은 72.7%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경동 회장은 “이제 지역 내의 병원간 경쟁이 아니라 수도권과의 경쟁에서도 이겨 낼 수 있는 서비스 수준 향상노력이 필요하다” 며 “내년부터는 각 병원별 만족도를 조사 발표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 보건복지여성국 김선대 국장은 “만족한 결과는 아니지만 시민들의 기대수준과 눈높이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며 “이번 결과를 기초로 서비스 개선사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사업부터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