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동시지방선거 경주시의회 비례대표 명단에 전직 시의원 A씨가 이름을 올리면서 당원 사이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비례대표 제도는 기성 정치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분야별 전문가, 정치 신인 등 참신한 인물이 가진 대표성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지난 11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기초의원 비례 공천신청자 목록을 공개했다.A씨는 지난 2012년 경주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B 전 의원이 사퇴함에 따라 시의원직을 승계해 비례대표로 시의원직을 수행했다.또 2014년에는 경주 다 선거구(황오·동천·불국·보덕)에 출마해 3049표를 받고 당선된 바 있다.    그러나 2018년에 다시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게다가 지난달 15일에는 이번 지방선거에 다 선거구(동천·보덕) 예비후보 등록까지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이같은 A씨의 행보를 두고 경주 지역에서는 기성 정치인으로 분류돼야 할 A씨가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법적으로 문제되지는 않지만 비례대표는 직능 전문가·정치 신인을 위한 제도로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의 C모씨는 "A씨를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에 포함시킨 것은 비례대표제의 근본취지를 무시한 사천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A씨는 기성 정치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당당하게 지역구에서 타후보들과의 경선을 거쳐 출마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도당이 이 문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정치신인들과 지역의 직능 전문가들에게 정계진출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실추된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