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 대구가톨릭대학교 내에 위치한‘경산 대구가톨릭대학교 스트로마톨라이트’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12호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경산 대구가톨릭대학교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중생대 백악기 호수에서 형성된 것으로 판단되며, 박테리아 화석 함유 정도, 화석의 보존성, 형태의 다양성에 있어서 세계적이다.
또한 생성 당시 호수의 규모나 환경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갖고 있어 전 세계적 관심사인 생명체와 지구의 진화과정을 연구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산시와 대구가톨릭대학교는 교내에 위치(하양읍 금락리 300-1번지)한 스트로마톨라이트 주변지역을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762㎡)해 보호시설을 갖추어 학생들과 지역주민의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키로 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란 생물체(박테리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특이한 형태의 생물 퇴적 화석이며, 지구의 생명 탄생 초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해수나 담수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따라서 스트로마톨라이트의 연구는 초기 지구 생명체의 기원에 대한 증거들을 제공하고, 초기지구의 형성과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박테리아와 미세조류의 진화과정을 밝히는데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한다. 전경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