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에 출마한다.수성을 보궐 선거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치러진다.유 변호사는 지난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선언했다.그는 “대구시장 경선 탈락 직후 보궐선거 출마가 바람직한지에 대한 고민도 깊었다”며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의회독재에 맞서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바라볼 수 만은 없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더 이상 보수가 분열돼 자멸하지 않도록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6월 1일에 선출되는 신임 시장과 함께 대구시의 현안을 해결하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입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변호사는 이번 보궐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 없이 "혼자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했을 당시 후원회장을 맡으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바 있다.국민의힘에서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을 할 가능성에서 대해서는 “어떤 결정을 하든지 단 한 번도 당의 결정에 불복한 적이 없다”며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대구시장 출마가 결국 수성을 출마를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었나”라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나는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부인했다.앞서 유 변호사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경쟁했지만 18.62%(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3위에 머무르며 탈락했다.한편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수성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이 곳 선거가 국민의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의 2차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