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주시의원 후보자(공천자)가 3일 발표됐다. 이날 비례대표 후보자 2명을 포함한 총 20명의 후보자가 결정됐다. 지역구별로, ▲경주시 가 선거구(황성동)는 김항규(가)·이경희(나)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나 선거구(현곡면·성건동)는 최재필(가)·최영기(나), ▲다 선거구(동천동·보덕동) 정종문(가)·임활(나) ▲라 선거구(감포읍·외동읍·문무대왕면·양남면) 주동열(가)·이진락(나)·엄순섭(다) ▲마 선거구(안강읍·강동면) 이철우(가)·정성룡(나) ▲바 선거구(천북면·용강동) 정원기(가)·이락우(나) ▲사 선거구(건천읍·내남면·산내면·서면·선도동) 김소현(가)·박광호(나)·장동호(다) ▲아 선거구(중부동·황오동·황남동·월성동·불국동) 이동협(가)·정희택(나) 후보자로 정해졌다. 
 
비례대표 2인은 당초 후보로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일부 지적에도 불구하고,  전직 시의원이었던 ▲한순희 후보가 비례대표 1번으로 확정됐다. 2번은 김종우 후보로 결정됐다.
 
경주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자 가운데 현역의원인 김수광 예비후보(나 선거구)는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공천자가 발표됐지만, 지역에서는 기호 순번 '가'번 지정을 두고 벌써부터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기초의원 선거 특성상 같은 정당의 한 선거구 내에서 1명 이상의 당선이 가능한 만큼, 후보자들은 투표용지에 가장 먼저 이름이 나오는 번호인 '가'번을 대체로 선호하기 때문이다.'가'번, '나'번, '다'번 후보 모두 유권자에 선택에 따라 당선될 수 있지만, 기초의원 출마의 경우 '가'번에 표가 몰리는 (정당과 첫 번호만 보고 찍는) 경향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이 때문에, 일부 후보자와 지지자들 사이에서 "누구는 '가'번을 주고 우리는 왜 '나'번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식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시민 최모씨는 "어떤 선거구에는 정치 신인에게 순번을 먼저 준 곳도 있고 또 다른 곳에는 다선 의원을 먼저 준곳도 있어 도통 기준을 알 수 없다"면서 "내가 후보라도 꺼내놓고 불만을 표시는 못하겠지만 '다'번을 받으면 엄청난 페널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