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창옥 경북대 교수(경제통상학부)가 지난 11일 대구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엄 교수는 이날 오후 국채보상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지고 있는 대구교육의 희망을 위해 시민들이 저를 불러냈다"며 "잠든 대구교육을 깨우기 위해, 새롭게 변화하지 못하면 길이 없다는 생각에 대구교육에 희망을 심고자 교육감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어 "민선 교육감 선거 이후 12년의 보수 교육감 시대를 거치면서 침체된 대구교육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하며 협력하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사람들을 육성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로 해 여기서 대구교육의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염 교수는 1차 대구교육 희망비전으로 ▲대구시민이 함께 참여를 통해 대구교육 백년대계 구상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교육 질 향상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확실하게 경감 및 학생복지 확대 ▲학생 한명 한명이 빛나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 등을 제시했다.또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질 향상 등을 중심으로 한 5대 교육정책도 함께 발표했다엄 교수는 "온 몸과 마음이 교육가정과 함께 할 준비, 대구교육의 대전환을 희망하는 대구시민의 요구에 응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잘 협력하는 학생, 전국에서 가장 크게 공감하는 학생을 양육하는 진정한 교육수도 대구교육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엄 교수는 13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전교조 대구지부 사무실에 선거사무실을 차리고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엄 교수는 대구해안초, 영신중, 대륜고, 영남대 경제학과, 경북대 경제학과 석사와 박사를 거쳐 현재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일본 나고야대 연구교수,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지역혁신연구소 교환교수, 한국지역사회학회 학회장, 대구사회연구소 소장,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사, 정신대할머니를 위한 시민모임 이사, 전태일친구들 이사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엄 교수 출마로 대구교육감 선거는 보수 성향의 강은희 현 교육감과 진보 성향의 엄 교수가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