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참사 유가족, 사고조치와 장례절차 강한 불만 경주 관광버스 참사와 관련, 유가족들이 사고조사와 사고조치, 장례 절차 등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사고 유가족들은 17일 오후 경주 동국대병원에서 열린 백상승 경주시장의 행정안전부 이달곤 장관에 대한 사고 브리핑 자리에서 “사고당시 경찰의 현황 파악이 미진했으며, 사고 후에 소방서와 경주시의 대처과정도 지극히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유족대표 박병진(57)씨는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한 인솔자, 속칭 '약장사'에 대한 신원파악이 전혀 돼 있지 않아 사고 현황과 사고수습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사건현장 목격자와 당사자에 따르면 소방서 119차량이 출동했지만 모포조차 갖추어 있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손수 가져올 정도로 초동대처가 미흡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인 마창훈(50)씨도 “사고 발생지역은 도로 폭이 좁아 평소 사고 다발지역이지만 가드레일만 설치돼 있을 뿐 안전시설이 하나도 없어 사고를 불러온 측면이 있다”며 “이번 사고는 근본적으로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라고 비난했다. 유족인 이진우(45)씨는 “장례절차와 관련 경주시도 사고발생 이틀이 되도록 빈소조차 세우지 않는 등 행정대처에 미흡한 점이 많다”며 “사고경위에 대한 명확한 조사는 물론 경주시와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에 대한 감찰도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상승 경주시장은 “현재는 사고수습이 최우선으로 장례후 제기된 사항에 대해 유관기관과 면밀히 검토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시정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회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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