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상으로 받은 상금의 일부를 친구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한 동아리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 물리치료과 봉사동아리 ‘아름다운 사람들(이하, 아사)’봉사동아리 아사 회원들은 21일 대학 본관 총장실에서 장학기금 500만원을 남성희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국내 봉사상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21회 아산상 청년봉사상’수상자로 선정 되어 상장과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동아리 아사는 지난 1999년 설립해 11년 동안 회원 237명이 지역의 복지기관을 찾아다니며 1만 4천 시간 이상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동아리 회장 물리치료과 2학년 백석환(21) 씨는 "받은 상금을 어떠한 용도로 쓸 것인가 고민하다가 학우들의 장학금으로 쓰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며 "장학금을 받은 학우들이 봉사활동에 더 매진했으면 하는 마음이고 나머지 500만원은 지금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화 된 봉사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