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를 향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재웅 경주시 부시장(사진)이 반평생 공직 성상의 긴 여정을 마감하고 영예로운 퇴임식을 갖기에 앞서, 23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피 력했다. 이 부시장은 퇴임 후 그동안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고향 구미에서 기초단체장에 출마해 새로운 인생을 펼쳐 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내비쳤다. 그는 파란만장 했던 역사의 질곡 속에서도 41년간이란 공직 생활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정직과 성실이란 올곧은 신념으로 추진해 왔기에 가능했다"면서 "저를 이끌어주고 밀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1968년 선산군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이 부시장은 1977년 구미시로 전입해 기획예산담당관, 총무과장 등 6개부서 과장을 거친 후, 99년 서기관으로 승 진해 의회사무국장, 경제통상국장, 행정지원국장을 두루 섭렵하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이 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이 부시장은 2006년 7월 경북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발탁됐고, 다음해 1월 영천시 부시장으로 부임해 영천시장 권한 대행을 맡아오 다 지난해 1월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하자, 곧바로 경주시 부시장으로 발령받아 2년간 경주 발전을 위해 공직생활의 마지막 열정을 쏟았다. 평소 이 부시장의 업무추진 스타일은 확고한 소신과 철학으로 시정의 안살림을 알차게 꾸려왔으며, 부하 직원을 대하는 모습은 마치 어머니의 성품처럼 온 유했다고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이날 특히, 경주하면 바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다.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신라천년고도 경주에서 공직 생활을 마감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경주가 훗날 역사문화와 첨단과학이 어우러져 세계를 대표하는 명품 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 부시장의 그 간의 공로는 내무부장관, 경제기획원 장관, 대통령 표창으로 이어졌고 퇴임에 즈음하여 공직 생애 가장 값진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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