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의장 최병준)는 23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백상승 경주시장 등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53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를 열어 시정 질의를 펼쳤다. 이날 백 시장은 김성수 의원이 질의한 현 경주역과 화천 KTX역사까지의 경전철 설치와 관련해 경전철 건설에 막대한 재원이 투자됨에 따라 KTX 개통 후 경 전철의 이용자 수요분석과 민간투자 가능성 등 기본적인 사업 타당성 분석과 각계 전문가 및 시민여론을 다양하게 수렴해 2014년 동해남부선 철도가 이설되 는 시점에 기존 철도부지를 이용한 경전철 도입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어 이경동 의원이 질문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유치지역 특별지원금 사용방안에 대해 방폐장 유치에 따른 특별지원금 3,000억원 중 1,500억원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방폐장 특별회계로 이체돼 올 초에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17개사업에 895억원을 투자했고 나머지 특별지원금 2,105 억원은 계획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했으나, 향후 여건 변화시 수정 반영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특히 연약지반으로 방폐장 준공이 2년 6개월이나 연기돼 기탁계정에 있는 1,500억원은 특별회계로의 이체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특별지원금의 사용방안 결정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앞으로 방폐장 운영이 개시돼 기탁계정의 1,500억원이 방폐장 특별회계로 이체되면 공청회 등을 거쳐 전문가와 시민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여론 수렴해 특별지원금의 사용방안과 특별지원금의 사용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철우 의원이 질의한 포항시와의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도시간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 및 주민 생활여건 개선 등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간 자율적인 통합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포항은 철강산업도시이고 경주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10대 문화유산에 등록된 역사도시로 산업도시는 인위적으로 조성이 가능하지만, 역사도시는 한시대의 문물과 역사를 바탕으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곳이라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뿐만 아니라 이러한 양도시간의 형성과정을 비교해 볼 때 경제규모가 큰 포항시와 통합하면 시민들의 생활은 다소 좋아질 수도 있으나, 역사도시 로써의 이미지는 훼 손될 것으로 우려되며 국가적으로도 많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타지역의 일반 도시들 간의 통합과는 다르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설 명했다. 이와 함께 정용식 의원이 질문한 장군교에서 신라초등학교 서편 구간의 녹지 조성 및 정비 계획에 대해서는 서천강변로변 녹지는 황성대교에서 신라초등학 교간 2.4km에 면적은 5만9천㎡로서, 이 중 황성대교에서 장군교 구간 0.9km, 2만7천㎡는 조성이 완료됐다고 답변했다. 미조성지는 장군교에서 신라초등학교 구간 1.5km, 면적 3만2천㎡이며, 올해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면적 4,300㎡에 대한 녹지를 조성 중이며, 잔여지도 빠른 시일 내 완료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일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