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국회의원으로 복귀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등원 첫날인 7일 "저는 국민의힘 신입 멤버다. 국민의힘 여러 의원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당권과 관련된 건 전혀 아니다"라며 차기 당권 도전에 대해 말을 아꼈다.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새롭게 정치를 시작할 때는 많은 사람과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누고 서로가 서로에 대해 아는 과정이 정치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라며 이같이 밝혔다.안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으로 의원회관에 등원한 건 지난 2017년 4월 대선 출마로 의원직을 내려놓은 후 5년 만이다.안 의원은 "지난 1년 반 정도를 한 번 돌이켜봤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색이 짙었을 때 승리를 이끌어 정권 교체 가능성을 만들었고, 대선 후보 단일화를 해 정권교체를 이뤘다"며 "현 정부의 시대정신을 정리하고 국정과제화하는 인수위원회를 이끌었고, 곧바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뛰어들어 경기도 및 수도권 승리를 나름대로 열심히 견인했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차기 당권을 위한 공부 모임(포럼)을 구성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특별히 어떤 공부모임 생각을 하고 있진 않다"면서도 "지난 저는 공부 모임을 한순간도 빼지 않고 10년 내내 공부 모임을 했다. 정책적으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해법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안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안 의원은 혁신에 대해 "당은 계속 혁신해야 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고 꼭 이뤄야 할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 변화를 거듭해야 한다"며 "여러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표하고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정당이 되고 낡은 이념 지향적인 정당에서 탈피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새롭게 출범한 정부가 국민에 필요한 개혁을 하라고 힘을 실어줬지만 동시에 나름대로 제어 장치를 만들어주신 그 결과가 지난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 결과일 것"이라며 "절대 자만하면 안 된다.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실제 결과를 만들어 혜택을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국회 규정에 따라 전임 지역구 의원이었던 김은혜 전 경기지사 후보의 사무실(의원회관 435호)을 사용한다. 안 의원은 이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예방을 시작으로 의원회관에서의 업무를 이어간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