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첫 등원을 마쳤다.이 의원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임 일성을 내놓으면서도, 전당대회 출마 여부나 당내 가열되는 '친명계' 대 '비명계' 의원들 간 갈등에는 말을 아꼈다.이날 아침부터 국회의사당 앞에는 이 의원의 국회 '입성'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화환 수십개가 놓여졌다. 화환에는 '금쪽같은 내새끼 이재명', '언제나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민주당사 앞에도 관련 화환들이 늘어선 모습이 포착됐다.대부분 이 의원의 온라인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이나 '개딸'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의원이 화환과 축하난의 사양 의사를 밝히자 의원실 앞이 아닌 국회의사당이나 당사 앞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이날 이 의원의 의원실인 818호 앞에는 3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818호는 송영길 전 의원이 쓰던 의원실로, '공란'이었던 의원실 명패는 이날 오전 등원 전 이 의원의 이름으로 채워졌다.이 의원은 오전 9시47분께 검은색 자켓에 흰색 셔츠,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의원회관 8층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이 의원 측이 공지했던 오전 9시부터 50분 정도 늦었는데, 이 의원은 서울 시내 교통체증 때문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시간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하다"며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평소에 대대적인 투자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첫 등원 소감으로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또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 계파 간 갈등에 대한 입장에 대해선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열심히 듣고 있다", "정치에서 국민과 당원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특히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는 "시간이 많이 남아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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