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FTA 극복을 위한 경쟁력 있는 농어촌을 건설하고 농촌 노동력 절감과 벼 재배 농가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천북농협 벼 건조 저온 저장시설을 완 공하고 29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최병준 경주시의회의장, 도?시의원, 지역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경과보고, 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벼 건조 저온저장시설은 방폐장 유치지역 특별지원 사업비 27억원을 들여 천북면 덕산리 일대 부지 9천479㎡에 건축물 1천823㎡(건조저장시설 804㎡, 저온 저장시설 1,019㎡) 규모이다.
천북 농협 벼 건조?저온 저장시설은 하루 200t의 건조능력과 4천t 규모(DSC 2,000t, 저온저장창고 2,000t)의 저장능력을 갖췄으며 올해 지역에서 생산된 산물 벼 2,800t을 수매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경주권(경주·내남·현곡)인 율동리에 2천t 규모의 벼 건조 저장시설을 건립하고, 신경주권(건천·서면·산내)인 건천읍 용명리에 2천t 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을 지었으며, 원전지원사업으로 동경주권(감포·양북·양남)인 양북면 어일리에 4천t 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을 갖춘바 있다.
경주시는 앞서 지난 2006년에도 사업비 22억원을 투자해 외동읍 냉천리 8천280㎡에 하루 건조량 200t과 저장량 4천t규모의 초 현대식 시설을 갖춘 벼 건조 저장시설을 건립해 외동·불국지역 농민이 생산한 산물벼를 수매해 오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내년에도 내남·불국·현곡지역에 각각 1,000t 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을 설치하고, 저온저장시설 1개소도 추가로 건설해 농민들이 도로변에 서 벼를 말리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전체 5개 권역별로 벼 건조 저장시설을 완전히 갖춰 벼 생산 농가의 건조 및 보관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게 되고 고품질의 쌀을 생산함으로서 지역농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이번 벼 건조 저온저장시설 설치로 천북지역의 벼 농업의 획기적인 발전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농가가 벼 수확후 DSC 에 실어다 주기만 하면 모든 것이 완료된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특히 "요즘 쌀값 하락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모두가 힘을 합하고 오늘 준공한 DSC처 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어려움을 쉽게 해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