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과 강원 삼척을 잇는 '동해선 철도'와 대구·구미·경산을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 부·울·경 '동남권 4개 철도사업'까지 올해 8000억원이 투입되는 '영남권 9개 철도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일 국가철도공단은 국가철도망 적기 확충과 국민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영남권 9개 철도건설 사업에 올해 80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에만 총사업비의 61.9%에 달하는 4989억원이 조기 집행될 계획이다.◆대륙철도 연결의 교두보, 동해선 철도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영남권 일반철도 사업은 동해선 포항∼삼척 건설사업(2595억원)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3336억원)에 올해 5931억원을 투입해 대륙철도 연결의 교두보가 될 환동해 노선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3조 4152억을 투입해 경북 포항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166.3km를 잇는 단선철도 건설사업이다. 1단계 포항~영덕 구간은 지난 2018년 개통했으며, 올해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의 노반공사를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궤도와 시스템 공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경북 포항에서 강원 동해를 잇는 172.8km 단선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올해 궤도와 건축, 시스템 전 구간 공정을 본격 추진해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과 함께 2024년에 동시 개통 예정이다.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55분만에 이동 가능해 기존 버스 대비 2시간 15분 단축되며, 동해선 전 구간(부산 부전~강원도 강릉)의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완성돼 선로기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에 올해 419억 투입경북 구미에서 대구, 경산까지 61.8km를 광역철도로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에는 올해 419억원이 투입된다. 총 사업비는 1857억원이며 2023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공사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해 전철이 투입되는 저비용·고효율 사업으로 대구와 경북권을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해 이용자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노선에는 구미 사곡역과 서대구역이 새로 건설되며 서대구역은 지난 3월 앞서 개통해 포화상태인 동대구역 기능 분산 등 대구 서남부지역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 바 있다.◆동남권 4개 철도사업 준공 추진동남권 4개 철도건설 사업(부산~울산, 울산~포항, 대구선, 영천~신경주)은 2021년 개통해 현재 열차 운행 중인 노선이다. 대구에서 영천, 경주, 울산, 부산을 잇는 144.2km의 동남권 4개 사업은 비수도권 최초로 광역 전동차가 운행(부산~울산)되는 등 부·울·경 메가시티가 제2의 수도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경관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한 기존선 구조물 철거, 스크린도어 설치 등 마무리 공사에 올해 사업비 1631억원이 투입되며, 대체 공공시설의 지자체 인계인수 등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2023년까지 사업별 최종 준공 예정이다.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영남권 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해 철도망 중심의 권역별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혁신성장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