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31일 저녁 9시경 새해를 불과 3시간 앞두고 2010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로 경북권 예산확보를 책임진 김광림 의원이 국회 예결소위 활동을 통해 확보한 경북 예산은 47건의 사업 1,040억 원이다.
이중 안동 예산은 17건 100억원 규모로 정부자체 증액분과 경북도 증액사업중 안동지역 관련 사업을 포함하면 약420여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다 당초 정부안에 담겨 있던 6,300여억 원을 보태면 올해 예산은 6,700억원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국비 예산 3,568억 원을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지역경제 회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어 새해에도 안동의 변화가 예산으로 뒷받침 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와 2010년 예산으로 “기초 인프라 구축은 어지간히 된 것 같고, 앞으로 내용을 채우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도로 등 SOC분야는 국회에서 동서6축 고속도로 예산 240억 원,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10억 원을 증액해 약 3,56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난해 12월 18일 착공식을 거행한 동서6축 고속도로사업 예산은 도로공사출자분 포함 2,3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공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주목해 봐야 할 것은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 예산이다.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정부가 강력히 반대했지만 김 의원은 야당 간사의 협조까지 얻어내며 기본설계비 반영을 관철시켰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