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주연의 전투기 블록버스터 '탑건:매버릭'이 개봉 첫 날 2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 2'는 개봉일인 전날 관객 18만8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54.3%)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1위를 달리던 '마녀 Part 2. The Other One'('마녀2')(8만2696명)은 한 계단 내려왔다. 
 
'탑건:매버릭'은 오는 주말까지 무난하게 박스오피스 최상단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오전 9시 현재 이 영화 예매 관객수는 25만명 수준으로 가장 많다.'탑건:매버릭'은 1986년에 나온 '탑건'의 후속작이다. 전설의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피트 미첼 대령이 파일럿 교육 기관인 탑건의 교관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범죄도시2'(5만7874명·누적 1167만명), 4위 '브로커'(9968명·누적 116만명), 5위 '버즈 라이트이어'(3952명·누적 23만명) 순이었다.
 
'탑건: 매버릭'은 개봉 전부터 수백 개의 리뷰에도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7%를 유지한 것은 물론 톰 크루즈의 10번째 내한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톰 크루즈는 '탑건: 매버릭'을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북미에서 약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891억 원)의 오프닝을 기록하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현재 2위를 기록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스코어의 약 7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