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천년의 고도로 연간 수백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경주시 유적지의 관광안내 표지판이 도색이 벗겨지고 낡은데다 영어표기마저 통일되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주관내 각 관광지 입구에는 관광안내표지판을 마련해 중요 관광지의 그림과 함께 약도와 한글, 한자, 영문으로 표기해 외국에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 관광안내표지판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어 관광지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경주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외국어 표기마저 2000년 문화관광부가 정한 로마자 표기법을 지키지 않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황룡사의 경우 Hwangryongsa로 표기하고 있으나 로마자 표기법을 따르면 Hwangnyongsa가 정확한 표기법이다. 이는 'ㅁ,ㅇ' 뒤에서 'ㄹ'은 'ㄴ'으로 발음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 예를 들자면 서울에 위치한 '종로'의 경우 'Jongro'가 아닌 'Jongno'로 표기하고 있다. 한편, 관광안내표지판 관리를 담당하는 시 관계자는 “관내 관광지에 대형8개, 소형5개의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고 밝히고 “이 표지판들이 수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설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예산이 부족해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1,600만원 상당의 예산으로 낡은 표지판부터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현일 기자 사진설명 = 문무왕릉 앞에 설치된 경주시 관광안내표지판이 칠이 벗겨지고 녹이 스는 등 낡아있어 관광경주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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