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공단 방위산업체 한화시스템㈜이 삼성전자 부지 셋방살이 설움을 청산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구미사업장 인근 옛 삼성탈레스를 2015년 빅딜한 뒤 기존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 19만8000여㎡ 중 4만5000여㎡를 임차 사용했다.
 
그간 삼성은 한화시스템에 구미1사업장 부지 통째 인수를 제안했지만 무산됐고, 임대차 계약을 계속 연장 사용해 내보낼 수도 없는 처지였다.
 
이처럼 불편한 관계에서 한화시스템은 올해안 충북 보은으로 이전해 빈 공장이 되는 한화 구미공장을 인수해 그간 세들어 살던 삼성부지내 임차관계도 청산할 방침이다.
 
이런 임차청산 계획은 한화와 한화시스템(주)이 지난해 9월 한화 구미사업장 부지를 한화시스템으로 양도하는 ‘자산 양수도 MOU’ 를 체결,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화시스템이 이전할 구미 사업장은 8만9000㎡ 규모로 방산 부문 폭약 점화장치인 신관 등 생산 공장으로 올해내 한화가 충북 보은으로 이전 시 2024년경 이곳으로 옮겨 생산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LIG넥스원과 함께 UAE에 ‘천궁-Ⅱ’ 4조원대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방위산업체이다. 구미시에 기여도가 높은 5대 기업인 ▲한화시스템(방산, 매출액 2조895억원) ▲도레이첨단소재(탄소섬유, 필름, IT소재, 매출액 1조8265억원) ▲SK실트론(반도체웨이퍼, 1조8265억원) ▲아주스틸(철강, 매출액 5705억원)▲(유)클라리오스델코(자동차배터리, 매출액 5551억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