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지역의 수출이 2001년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본부세관의 수출입 및 무역수지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기업체의 2009년도 수출실적은 424억 달러로 2008년 521억달러에 비해 18.7% 감소했다.
수입은 167억달러로 2008년 244억달러에 비해 31.5%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수출실적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257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277억 달러 흑자보다 줄어든 것이다.
수출의 경우 전기전자제품이 247억달러를 수출해 전체 수출의 58% 비중을 차지했다. 철강금속제품 86억달러, 경공업제품 33억달러, 기계류 21억달러, 수송장비 14억달러, 화공품 16억달러를 수출했다.
모두 2008년에 비해 수출액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식료 및 직접소비재 수출은 품목가운데 유일하게 2008년에 비해 7.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수출 비중의 26%를 차지하는 중국이 109억달러의 실적을 보였으며 동남아 62억달러, 미국 60억달러, 유럽 49억달러, 홍콩 30억달러, 일본 29억달러의 순이다.
수입은 원자재가 113억 달러를 수입해 2008년에 비해 39.0% 감소했으며 소비재는 26.6% 감소, 자본재는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40.7%), 일본(20.1%), 미국(18.3%), 동남아(22.6%), 호주(32.0%), 유럽(31.1%) 등 세계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 무역흑자 규모가 국가전체 무역흑자 404억달러의 63%를 차지하는 등 지역 수출입업체가 어려운 세계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국내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