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와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대구지역 3분기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내수 전망까지 동반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6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대구지역 210개(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88)보다 11p 감소한 77로 나타났다.업종별 전망치는 건설업이 기준치를 크게 밑돈 48로 가장 낮고 제조업의 섬유·의류(67), 자동차부품(71), 기계(96) 등도 기준치(100)를 밑돌았다.건설업은 공사수주건수(-10p), 공사수주금액(-8p), 건축자재수급(-18p), 건축자재가격(-6p) 부문이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산업은 2분기에 이어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상승으로 여전히 악화가 전망되고 있고, 기계산업 부문 또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 등으로 전망치가 기준치 밑으로 하락했다. 또 자동차부품산업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장기화와 환율 변동성 등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전망치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상반기 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보다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인 65.2%에 달했으며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본 기업은 3.3%에 불과했다. 하반기 가장 우려되는 대내외 리스크로는 64.2%가 '환율·물가 변동성'을 꼽았고 '내수시장 침체(62.8%)',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불안'(34.2%), '중국 봉쇄 등 공급망 병목 지속'(28.5%)이 뒤를 이었다.민선8기 지방자치단체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복수응답)으로 절반 이상인 57.6%가 ‘지역 특화 산업 육성’으로 답했고 41.9%는 ‘입지/시설/환경 관련 규제 해소’라고 답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사항(복수응답)으로는 ‘현장을 고려하지 않는 탁상 행정(78.1%)’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일관성 없는 정책 추진(46.7%)’, ‘선심성 예산 집행(35.7%)’, ‘지역 경제주체의 여론수렴 미흡(33.8%)’, ‘중앙정부/지방의회와의 갈등(12.9%)’, ‘기타(0.5%)’순으로 나타났다.대구상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을 통한 유가 등 원자재와 부품·소재의 조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원자재가격 안정, 납품단가 조정협의제도 활성화, 공공요금 감면, 세제 및 금융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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