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장관이 싱가포르 일정을 마치고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7일 발리에 도착했다. 이는 박 장관의 첫 다자 외교 장관회의 무대다.   앞서 박 장관은 5∼7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예방하고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G20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전 세계가 직면한 식량·에너지 안보 문제가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식량·에너지 위기를 촉발한 배경인 우크라이나 사태가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힌 만큼 우크라이나 사태가 열띤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박 장관은 싱가포르 방문에서 한·싱가포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미얀마,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역·국제 정세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싱가포르 측과의 회동에서 디지털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미·일 3개국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수행해 참석해 많은 외교 성과를 올렸다.   박 장관은 G20을 계기로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MIKTA) 외교장관 회의에도 참석한다. 튀르키예(옛 터키)의 주재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믹타 5개국 외교장관들은 우크라이나 정세, 식량안보, 이주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양자 면담도 진행된다.   8일 오후에는 주최국 인도네시아의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장관과 취임 후 첫 회담을 하고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 한다. G20 회원국인 미국, 중국, 일본 등과의 회동 여부도 주목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