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대구·경북도민들의 법원과 검찰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불신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법원과 검찰 두 사법기관 중 대구·경북도민 10명중 3명 이상은 법원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민노당 강기갑 국회의원 무죄선고와 용산참사 수사기록 공개 등 법원과 검찰의 판결 및 재판과정을 두고 두 기관이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여론조사 결과여서 주목을 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대구·경북도내를 포함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법원과 검찰 두 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했다. 이 결과 대구·경북도내 응답자 중 '법원32.9%, 검찰의 17.7%'로 나타나 법원을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국에서 법원 신뢰도가 가장 높은 수치는 전북 53.2%, 전남과 광주 43.5%, 인천과 경기 40.3%, 대구·경북 순으로 법원의 신뢰도가 높았다. 반면 서울에서는 검찰을 신뢰한다는 의견이 41.5%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 대조를 보였다. 이와 함께 법원과 검찰 두 기관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에서 대구·경북(36.8%), 대전·충청(36.6%)과 부산·경남·울산(33.2%)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으로는 검찰(28%)보다는 법원(33.6%)에 대한 신뢰도가 좀 더 높게 나타났고 두 기관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28.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은 법원(43.4%)을 신뢰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검찰 28.7%), 두 기관 모두 신뢰 안함(21.2%) 순이었으나, 여성은 35.9%가 두 기관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37.1%)만이 법원 신뢰도가 가장 높았고, 30대(41.3%)는 검찰, 40대(40%)와 50대이상(31.4%)은 두 기관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8~19일 양일간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백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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