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중인 김영헌 울릉보건의료원장 동해 낙도 울릉도의 울릉보건의료원이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불신으로 외면 당하다가 지난해에 내원객이 대폭 늘어나며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울릉도를 방문하는 연간 30만여명의 관광객과 지역 주민 1만여명의 건강을 책임지는 울릉보건의료원이 지난 2008년에 4만5,556명이 의료원을 내원해 진료를 받았고, 지난해는 5만7.496명이 진료를 받아 무려 1만 2.000여명이 증가했다. 또한 진료비 수입을 보면 2008년 16억 3.400여만원에서 지난해 22억 2.600여만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큰 폭의 증가폭을 나타낸 진료과는 한방과(2.499명→5.440명),신경외과(283명→2.570명), 가정(비만)과(507명→1.472명)였다. 주민 정모(46·울릉읍)씨는 “요즘 병원이 많이 바뀐 것 같다”며“ 의료진들도 많이 친절해졌고 무엇보다 예전과 달리 의사선생님들의 실력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고 칭송했다. 실제 일주일에 두 번 진료하는 신경외과와 가정(비만)과는 지역 여성인들의 인기몰이를 하며 주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식당업을 하는 박모(57·여·울릉읍)씨는“식당일로 손목과 무거운 짐을 많이 들면서 저녁만 되면 파스 부치는 것이 일과였는데 여러 병원에서 돌며 침도 많이 맞고, 진료를 받았지만 그때뿐이었는데 의료원에서 진료 받고 많이 호전되어 시간 될 때 마다 방문한다”며 말했다. 김영원 울릉보건원장은 “전체적인 장비나 인력 등이 육지 타 지역 병원에 비해 충분치 못하지만 의료원의 의료진과 운영진 등 모든 종사자가 신뢰를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며 “늘어나는 환자와 타시도와 달리 2부제 근무하는 간호사 선생님들을 보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말했다. 한편 울릉보건의료원은 독도에 상주하며 근무중인 독도경비대를 포함한 주민들에게도 의술을 펼치기 위해 독도병력 교체나 부식 수송시에 독도에 입도, 방문 진료도 실시하고 있다. 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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