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해양생물·광물자원과 역사·안보·상징성 등 비(非)시장적 가치를 합하면 연간 11조 5,842억원에 달한다는 재미난 분석이 나왔다.
호서대 해외개발학과의 유승훈 교수(자원경제학)는 ‘독도연구저널’ 8호에서 최근 독도의 시장적 가치와 비시장적 가치를 분석한 ‘독도의 경제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서 우선적으로 독도의 시장적 가치를 2007년 기준 독도 인근 수역의 어장생산량은 9,492만원 이며, 2008년 독도 입도자 13만6,877명으로 계산한 연간 관광 가치는 514억 원이다.
그리고 독도 인근 해저에는 천연가스를 대체할 차세대 연료로 각광받는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6억 여t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매년 채굴 가치가 10조 3,20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역사적.상징적가치, 군사안보적 가치 등 비시장적 가치 1조 2,119억4,000만원으로 모두 합치면 총 11조 5842억 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밝혔다.
더욱이 독도의 비시장적가치(1조 2119억4,000만원)는 한려해상국립공원(915억 4,000만원), 가로림만(106억7,000만원) 등 국내 7개 주요 자연자산보다 월등히 높았다.
현재 독도의 공시지가로만 따지면 땅값은 9억 4,542만원인데, 이보다 1만 2,200배 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유 교수는 언론에서 "이번에 평가된 독도의 경제적 가치가 향후 독도와 관련된 정책수립 및 의사결정 과정에 참고가 될 것이며 이 자료에서 미진한 부분은 추가 가치평가 작업을 통해 보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