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 35분경 36번국도 영주시 문단교차로 안동방향통로에서 벙커C유 29,000L를 실은 부산 해운대 C사 소속 대형 탱크로리가 전복됐다.
이사고로 운전자 K씨는 경미한 상처를 입고 탈출했으나, 벙커C유 8000ℓ 정도가 유출돼 2시간여 동안 일대 교통이 통제됐으며 소방당국과 경찰이 긴급 출동, 대형 크레인(50톤) 2대 등이 동원돼 복구작업을 펼쳤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사고는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로 예천방면에서 영주시내 방면 내리막을 달리던 탱크로리가 안동방면 국도진입로에서 우회전하며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왼쪽으로 전복된 사고이다.
사고현장은 4차선 국도에서 진입하는 급격한 곡선구간으로 평소에도 비슷한 원인으로 우회전 차량이 맞은편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아 동시에 진입하는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했으며 화물차량 적재물이 추락하는 등 각별한 주의운전이 필요한 사고 다발지역이다.
한편, 사고가 발생하자 즉각적인 방제작업을 시행한 영주시 당국은, 사고현장에 영주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지역개발국장, 환경보호과장 등 수질관련공무원 30여 명이 즉시 출동해 현장을 수습하는 등 인근 서천으로의 오염물질 유입방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영주시는 부직포, 유류세척제, 모래 등을 사용해 방제 둑을 설치하고 유출된 기름을 안전하게 수거하는 등 만일의 추가사고를 대비해 포크레인과 청소차, 1톤 모래차량, 드럼통 등 대기시키는 기민한 대처능력을 발휘했다.
관계자는 “사고 발생 탱크로리 운전자는 오염물질 유출 원인으로 ‘수질 및 수생태계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처벌을 받게 된다” 며 “영주시는 사고현장이 이전 모습으로 완전히 복구될 대까지 잔류기름제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환경오염에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출동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