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년전 구룡포에 살았던 옛 선조들의 그 모습을 느끼기 위해 포항을 찾았습니다”
일본 가가와현 민단 일행 30명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포항을 찾았다.
이번 민단에는 일본 가가와(香川)현의 시노하라 코우히치 단장과 사누키시, 간온지시 의회의원 및 지원, 가가와현청 직원, 민단 임원 등이 포함돼 포항시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민단 일행은 25일 구룡포 일본인거리와 포스코 역사관, 호미곶 해맞이 공원 등 주요시설 및 포항 투어에 참여했으며, 이날 오후 포항시청도 방문했다.
이날 가가와현 의회 의원이자 이번 방문단의 단장인 시노하라 코우히치(篠原 公七)씨는 “가가와현은 세토내해에 접해 있어 그동안 한국과는 인적·물적으로 교류가 폭넓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한 “포항은 100여년 전 가가와현 어부들의 구룡포 이주 지역으로 역사적으로도 인연을 간직하고 있어 포항 그중에서도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는 꼭 한번 방문하고 싶었다”고 했다.
박승호 시장은 “현재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는 100여년 전 1천여명의 일본인들이 살았던 흔적을 간직한 곳으로 포항과 일본의 역사적 현장이다”고 소개하고 “이후 포항은 세계적인 기업인 포스코와 새마을운동이 일어났던 경북 제1의 도시로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 가가와현과 함께 협력해 직접적인 교류를 통한 유대관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가와현 일행의 방문은 지난해 10월 포항을 방문했던 ‘구룡포회(구룡포에 살다가 해방이후 일본으로 떠나 일본에서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단체)의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이날 박시장은 김상봉 민단단장을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편, 가가와현은 일본 시코쿠(西國)지역의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청소재지인 타카마쓰에는 42만의 인구가 살고 있다. 윤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