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포항시의회가 출발했다. 지난 4일 제295회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백인규 3선 의원이 포항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백인규 신임의장은 “큰 역할을 맡게 되어 개인적인 기쁨과 영광에 앞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백 의장은 이날 동료 의원들에게 “포항이 지역의 현안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힘차게 도약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앞으로 포항시의회가 하나 된 모습으로 시민의 화합을 끌어내고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백인규 의장은 어떤 계획으로 포항시의회를 이끌어 갈 것인지 들어봤다. ▶ 당선 소감은
- 그 어느 때 보다도 책임과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동료 의원들의 믿음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시민들이 열망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안정, 지역발전, 그리고 본격적인 지방자치 실현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동안의 의정 경험과 동료 의원들의 경륜, 열정을 모아 차근차근 해결해 가겠습니다. ▶ 포항시의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인사권 독립, 주민조례발안제, 정책지원관 도입 등 지방의회의 역할이 확대되고 이에 대한 책임 또한 커졌습니다. 강화된 독립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의회는 전문성과 정책역량을 강화해 진정한 시민중심의 자치의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수 인재 채용과 공정한 인사관리, 교육훈련을 통해 조직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전문기관 주관의 교육참여와 의원 연수, 연찬회 기회 확대, 의원들의 연구모임을 활성화 해 의원과 의회의 전문성과 정책역량을 높여나가야 합니다.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고 현안문제 해결은 물론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선도적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포스코홀딩스 포항유치에 대한 생각은
- 포항시민의 한사람이자 시민의 뜻을 대변해야 하는 시의원으로서 포스코홀딩스는 반드시 포항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포스코홀딩스 포항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포스코는 지난 반세기 동안 천혜의 바다환경과 대대로 살아온 땅까지 내어주며 포스코를 응원하고 환경문제를 비롯한 여러 어려움을 감내해 온 포항과 포항시민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지방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포스코홀딩스는 물론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대원칙과 정책이 차질없이 실현 돼야 합니다.지난 2월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 계획을 철회 시키고 포스코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 지역 상생협력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 합의서를 이끌어 냈습니다. 합의서의 내용이 실질적이고 성실하게 이행 되고 포항과 포스코가 앞으로 더 큰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포항시의회도 힘을 모을 것입니다.
▶ 포항발전을 위한 어떤 계획이 있나
- 한도시의 인구는 도시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지표이자 도시의 지속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료입니다. 2015년 말 최대 53만명이던 포항시의 인구가 올해 6월 말 기준 50만명이 붕괴됐습니다.우리 지역 인구 증가를 위해 새로운 기업유치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규제완화와 세제혜택과 관련한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례제정, 예산 심의 부분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특히 지방의 인구감소는 지방소멸, 지역균형발전 문제와도 직결돼 있습니다. 현재 계속 추진 중인 포스코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소 본원 포항이전에도 계속해서 힘을 모아야 합니다.수소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육성 및 산업의 다변화,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우리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또한 우리 포항의 청사진을 그려갈 중요 현안들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포항의 인구를 증가시키고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시켜 포항을 더 발전시킬 것입니다. 이들 사업과 현안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집행기관과의 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의회의 가장 큰 소임 중 하나이지만, 단순히 견제를 위한 견제, 감시를 위한 감시는 지양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행기관인 포항시는 시민을 위한 정책을 설계하고 우리 의회는 그러한 정책들이 시민들의 뜻에 따라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방향타 역할을 합니다.포항시의 일방통행식 사업추진, 시민의 중론에 배치되는 행정에 대해서는 불편부당한 일이 없도록 철저히 견제하고 감시할 것입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잘못된 부분은 따끔하게 질책하고 나아가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여 포항시가 제대로 된 정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엄정히 대처하겠습니다.지방자치의 동반자이자 포항 발전의 두 축인 의회와 포항시가 활발한 정보공유와 정책협의, 무엇보다 진심어린 소통과 협치를 통해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여대야소 의회의 협치 방안은?
- 포항시의회 33명의 의원 모두는 정당과 소속을 떠나 포항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의회에 입성하였습니다. 소속과 정당을 떠나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치하고 갈등안건에 대해서는 의원 모두가 협의하여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보다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기에, 협의와 소통을 통한 의견수렴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인 토론으로 모아내 정책을 만든다면 시민에게 보탬이 되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의회의 수장으로 포항시 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이라는 큰 틀에서 의회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소속에 관계없이 소통과 배려를 기본으로 의원 모두가 상생하고, 무엇보다 개인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소통할 수 있는 의정환경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 된 만큼 33명의 의원 모두가 ‘원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끝으로 포항시민에게 당부하고픈 말- 제9대 의회가 출범하는데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권한과 의무를 제대로 이행해 시민들이 더욱 행복해지는 포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포항 발전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고, 집행기관에서 제시하는 정책보다 더 나은 방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정의 파트너 역할과 나침반 역할을 바르게 이행하며, 시민의 무한 봉사자로서 의정활동에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앞으로도 포항시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