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지난해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집행을 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경기 부양에 전혀 실효성이 없는 걸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급여성경비와 정기적균분집행당상경비 등을 제외한 조기집행대상액 4,280억 원 중 60%에 해당하는 2,570억 원 이상을 상반기 중에 집행할 계획이나 실제 지역 내 건설업체들은 이를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지역경기 부양에 파급효과가 큰 건설공사 조기집행을 위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자체합동설계단을 구성534건에 134억 원 이르는 소규모공사에 대해 2월 중순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시에 진행되는 사업 발주로 인건비를 비롯한 자재비. 장비대가 급등하는 현상이 벌어져 오히려 공사를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는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즉 한꺼번에 몰리는 사업으로 공사 단가만 올라 과거보다 수익률이 되레 떨어진다는 볼멘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안동 A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경우 조기발주로 관급자재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자재납품이 지연되는 상황까지 벌어져 공사 진행에 큰 차질을 빚었다”고 꼬집었다.
주민 박모(54·안동시 당북동)씨는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조기집행을 하는 건 좋지만, 지역 주민들은 조기발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됐는지 직접적으로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 고 말했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