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을 앞둔 리에의 독도 발언 도마에 올라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려진 아키바 리에(일본인)가 독도 관련 발언이 구설수에 올랐다.
리에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독도를 먼저 찾은 건 한국인이지만 이름을 지은 건 일본인이라 독도가 어느 나라 소유인지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독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리고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한국인들이 독도 소유권에 대해 물어오면 "왜 그렇게 생각하냐"며 되묻는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만 갖고 말하는 게 아니냐는 뜻으로 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자신은 독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봤으며 그 결과, 한국이 먼저 독도를 찾고 일본이 '다케시마'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같은 리에의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은 격분했다. 특히 리에는 오는 삼일절인 3월 1일과 2일에 방송되는 MBC 특집극 '현해탄 결혼전쟁'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터라 더 큰 반감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리에의 3·1 특집극 출연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에게 빼앗겼던 주권을 되찾은 8·15를 두고 일본의 패전이 슬프다고 말하는 일본인을 3·1절 특집극에서 봐야 한다는 건 찜찜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한국인들이 독도를 우리 땅이라며 당연하게 여기는 것처럼 일본인인 리에는 자신의 시각에서 얘기했을 뿐이다'며 이해는 하지만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리에의 이번 발언을 두고 마녀 사냥식으로 몰아가는 것 아니냐며 걱정도 했다.
하지만 한국땅이름학회는 일본인들이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독 → 도쿠 → 도케 → 다케’ 식으로 변화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바위섬인 독도를 일본에서 대나무 섬이라고 이름 붙인 것은 실제로 대나무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사실만 보더라도 자연스럽게 다케시마라는 이름 역시 독도라는 이름 이후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