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중심이 돼 교복을 공동 구매하거나, 되물려주기 운동을 적극 펼치는 학교는 교육청 경영능력평가 시 별도의 플러스 점수를 받게 됐다.
경북도교육청은 4일 교복 가격 안정화와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복 공동 구매는 공개경쟁 입찰을 거쳐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해야 한다. 교복 선정과 구매 방식, 업체 선정은 학교별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야 경영능력평가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경북지역 전체 교복 착용 학교 470곳 가운데 68곳이 교복을 공동 구매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또 교복 공동 구매 학교를 늘리기 위해 학교 단위의 일괄(공동)구매와 지역 단위의 교복 일괄(공동)구매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신입생의 교복 착용 시점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입학 후 곧바로 춘·하복을 착용하는 방안이다.
교육청은 조만간 지역교육청별로 교감, 업무 담당교사, 학부모 대표, 교복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교복 일괄(공동)구매 연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수회 이후 각 학교의 교복 일괄(공동)구매 추진 계획서를 교육청에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측은 "교복 평균 가격이 동복의 경우 20만9545원으로, 학부모의 부담이 크다"면서 "공동 구매가 활성화되면 동복 평균 가격은 15만2740원으로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나 교복 구입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복 되물려주기 운동도 적극 펼치기로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 300여곳의 학교에서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펼쳐졌다. 이에 따라 올해 경북 모든 학교에서 이 교복물려주기 운동을 실시토록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실적은 도교육청 경영실적평가시 일종의 가산점으로 이용된다.
도 교육청측은 "앞으로 교복 뿐 아니라 교육 물품(체육복, 교과서, 참고서, 학용품 등) 나누기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며 "다양한 제도를 만들어 교육비 절감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