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설을 불과 열흘 앞둔 4일,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를 일부, 혹은 전체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고속도로 정체가 심해지는 시기인 명절에는 통행료를 일부·전체 감면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이학재 의원의 법안 처리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다. 이 의원은 앞서 2008년, 설·추석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경인·울산 고속도로의 통행료 폐지 내용을 담은 '유료도로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으나 아직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법이 본회의에서 통과돼야 시행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회의가 열릴 시간적 여유가 없이 현재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이 끝남과 동시에 시작되는 설 연휴에는 적용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고위는 이날 회의에서 설 연휴를 전후한 독거노인 방문 봉사, 서울역 귀향인사 등의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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