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당 서버 압수수색에 저항하다 연행된 민주노동당 최형권 최고위원 등 4명이 7일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민노당에 따르면 경찰이 분당 KT센터에 있는 당 서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데 항의하다 이날 오전 6시20분께 연행된 최 최고위원과 최창준 서울 성동지역위원장, 박영창 서울 성동지역 사무국장, 김종덕 서울 노원지역 사무국장 등 4명이 분당경찰서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민노당은 "4인은 경찰의 폭력적 서버 침탈과 야당 탄압을 규탄하고, 이에 항의하는 뜻을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에 대해 "불법적인 영장 집행과 폭력 연행을 서슴치 않는 만행을 규탄한다"며 "4명을 즉각 석방하고 공안당국의 야만적 횡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조합원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7일 오전 6시께 민주노동당 서버가 있는 분당 KT센터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격한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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