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입학 후 보름여만에 자퇴한 15세 소년이 1년여만에 고입.대입 검정고시를 모두 통과하고 대학 입시까지 합격한 장동찬(15)군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대학교 등에 따르면 주인공은 2010학년도 경북대 정시모집에서 고고인류학과에 당당하게 합격했다. 장군은 대구 아양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8년 3월 신암중학교에 입학 직후 치러진 학력평가에서 전 과목 만점을 취득하자 곧바로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을 감안해 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검정고시라는 생각. 장군은 자퇴 후 중학교 3학년 과정의 헌 교과서를 구해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 한 켠의 방에서 혼자서 공부를 하기 시작해 지난해 5월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한데 이어 다시 8월에 같은 방법으로 대입 검정고시도 통과하며,그 여세를 몰아 수능 문제집과 교육방송을 중심으로 공부한 끝에 경북대 고고인류학과에 합격했다. 장동찬군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수능을 2개월여 앞두고 영어와 수학 등 2개 과목에 대해서만 개인과외를 받았을뿐 그 흔한 사설학원조차 다니지 않았다. 어머니 정숙경씨는“어린시절 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장군은 평소 인체탐구나 고고인류학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고 대학원까지 모두 마친 뒤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양교 김성문 교장은“장동찬군에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계속 계발시켜 우리나라의 발전과 세계 인류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직업을 택해 줄 것을 부탁하면서 훌륭하게 장군을 키워준 부모에게도 계속해서 잘 돌봐 줄 것을 요청하며 인간의 성장가능성을 계발하는 데는 독서가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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