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와 먹을거리, 골라잡는 재미의 삼박자가 골고루 갖춰진 영천공설시장은 설날 대목장을 맞아 제수용품과 값싸고 질 좋은 물건을 찾아다니는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올해로 벌써 5번째를 맞는 재경영천향우회(회장 김홍주)의 고향에서 장보기 투어에 무려 120명이나 되는 회원들이 새벽밥을 먹고 다섯 시간이나 걸리는 거리를 버스 3대에 나눠 타고 고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를 참여하기 위해 영천전통시장을 찾았다.
영천전통시장은 5일장으로 2, 7일에 서는 경상도 3대 시장 중 하나다. 경상도 풍속으로 차례상에 꼭 올라가는 돔배기는 물론 보현산 일원에서 채취한 고사리 등이 유명하다.
이번 장보기 행사는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는 투어로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행사이며,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은 물론 영천인이라는 끈끈한 정을 이어가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김홍주 재경향우회장은 “그동안 개발이라는 단어가 낯선 곳으로 인식되어 온 고향 영천이 첨단산업단지 조성, 경마공원 유치, IC 인근 관문도로 확장과 테마거리 조성으로 도시가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해 가는 것 같아 너무 좋다”며 “영천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나물을 구입해 가니 옛날 생각이 절로 나며, 고향은 언제가도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시장은 고향을 찾아준 향우회원에게 일일이 악수로 마중했으며, 시장 안에서 곰탕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오랜만에 방문한 향인들과 고향소식을 나누며 잘사는 영천건설에 재경향우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