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42) 민주당 포항시 남구 울릉군 지역위원장이 오는 6.2지방선거 포항시장 후보에 출사표를 던졌다.
포항지역 유일한 야당 시장 후보인 허씨는 18일 오전 11시30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의 새로운 도약과 더불어 사는 포항을 만들기 위한 자신의 청사진을 들고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겸 지방선거기획단장, 전해숙 의원, 경남도지사를 준비중인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등 당내 거물들이 다수 참석, 허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미리 준비한 출마 선언문에서 허 후보는 “포항은 지금 철강산업의 독점구도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특히 대통령의 도시라는 허장성세가 오히려 지방발전에 독이 되고 있다” 며 “포항시는 지난 3년동안 9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 해마다 이자만 60억원이나 부담하고 있다”고 현재의 포항시책을 비난했다.
허 후보는 “내용 없는 공단조성과 전시행정, 이벤트 행정, 과시행정에 몰두, 온갖 실속 없는 정책추진에만 열을 올려 행정력 낭비만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청렴도면에서 포항시가 경북 23개 시 군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해 공직사회의 안이한 발상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과감했지만 잘못된 진단과 처방으로 지난 4년을 허송했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포항시가 추진 중인 동빈내항 복원사업 해도구간 계획을 변경해 명실상부한 복원사업이 되도록 하겠다” 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보상업무도 선거이후로 연기해 줄 것을 시에 촉구하고 이해 할 수 없는 영일만 대교 추진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허 후보 지지발언을 통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제장 출마선언에 가장 먼저 참석한곳이 포항이라며 당내 성장 및 기대주인 허대만 후보를 적극 지지해 줄 것" 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또 "부인 고향이 포항"이라며 자신은 포항이 고향이나 마찬가지” 라고 밝혔다. 윤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