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탈원전정책 폐기 공식화가 재확인됐다. 28%선에 머물고 있는 원전비중을 30% 이상 확대키로 하면서 신한울 3, 4호기의 조기건설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지난 26일 경주 중‧저준위 방폐물 2단계 표충처분시설 착공식에서 “새로 수립된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에서 탈원전정책 폐기를 공식화하고 2030년에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단됐던 신한울 3, 4호기의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고 무엇보다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계속 운전도 추진할 것”이라며 “일감이 고갈돼 어려움에 빠진 원전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복원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중 1조원 이상의 일감, R&D, 금융 등을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원전 수출 성사를 계기로 지난 18일 출범한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고위급 세일즈 외교를 전개해 전방위적으로 원전 수출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고준위방폐물 관리 특별법을 제정해 R&D 기술로드맵을 통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수출시장 개척에 도모할 것이라고 밝혀 고준위 방폐물처분시설 문제도 해결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한수원이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체코, 폴란드, 영국 등 많은 국가가 우리나라와의 원전 협력을 타진하고 있어 우리에게 새로운 시장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