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26일 오후 2단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표층처분시설 착공식 에 참석차 경주시 문무대왕로에 자리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코라디움에 들렀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의 안내로 표층시설 현장을 둘러본 이 장관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강조했다.   이날 이 장관은 25일 한수원이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낭보를 전하자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장관의 축사내용을 요약해 본다.▶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 오늘 착공하는 표층처분시설은 전체 방사성폐기물의 96%를 차지하는 저준위 방폐장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하기 위해 우리기술로 건설하게 되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다. 특히, 지진 등으로 높아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내진 성능을 규모 7.0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지난 2015년부터 가동한 동굴처분시설의 성공적인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4년까지 표층처분시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정부도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 마련에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 특히, 안전성에 기반한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마련은 원전에 대한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한 출발점이다. 그리고, 원자력발전의 혜택을 누린 현세대가 져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법적 기반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R&D 기술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법령체계와 기술 로드맵을 토대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실행해 나갈 것이다. ▶ 원전정책 방향에 대해 - 지금 우리 앞에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이라는 전 세계적인 거대한 흐름과 함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그리고 안정적 전력 수급이라는 어려운 도전이 놓여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5일 ‘새 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을 수립했으며 2030년에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단됐던 신한울 3, 4호기의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고 무엇보다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계속 운전도 추진할 것이다. 또한, 일감이 고갈돼 어려움에 빠진 원전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복원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중 1조원 이상의 일감, R&D, 금융 등을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3조원 규모의 수출성사는 획기적이다- 특히, 25일은 한수원이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낭보가 있었다.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3년만의 대규모 원전 분야 수출로서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원전수출 정책과 연계된 첫 가시적 성과다.이번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수출 성사를 통해 원전 기자재 및 시공업체에 대규모 일감을 공급하는 등 지난 몇 년간 일감 절벽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원전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체코, 폴란드, 영국 등 많은 국가가 우리나라와의 원전 협력을 타진하고 있어, 우리에게 새로운 시장기회가 열리고 있다.정부는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 수주를 출발점으로 수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원전수출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이달 18일 출범한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고위급 세일즈 외교를 전개하고 국가 간 협력사업을 연계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원전수출을 지원해 나가겠다.▶ 당부의 말씀- 유럽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전력 부족 등 에너지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우리 정부는 탈원전 정책폐기를 추진 중이다. 원전이 지속 가능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확보가 전제돼야 한다.정부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에도 만전을 기해나갈 것임을 약속한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힘을 모아 주시기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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