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8월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추석 전 최대 4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4일 서울 신림동 신사시장을 방문해 재해 피해 복구 및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 등을 점검했다.현재 100개 점포가 성업 중인 신사시장은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85개 점포가 침수되는 등 약 1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행안부는 피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재난대책비(국비) 594억원을 지원하기 하고 각 시·시도에 자금을 교부했다. 해당 시·도는 5일 중으로 시·군·구에 재교부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은 추석 전에 최대 4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추석 성수기에 주요 농축수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추석 성수품에 대한 공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추석 3주 전부터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평시 대비 1.4배 수준으로 확대·공급하는 방안이다. 총 공급 계획물량 23만4000t을 일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공급해 지난 1일 기준으로 총 계획물량 대비 78.1%인 18만2000t이 공급됐다. 나머지 물량은 추석 전까지 차질 없이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또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농산물(배추·무·양파·마늘·감자)에 대비해 정부 비축물량 및 농협 계약물량을 활용해 3905t 이상을 추가 공급하고 있다.수산물은 전통시장으로 비축 수산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시장별로 배송 가능한 최소 물량 기준을 2t에서 1t으로 완화하고 5~8일 최대 1000t을 집중 공급한다. 정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성수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에 대비한 사전·사후 조치를 철저히 하고 성수품 공급에 영향이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조기 수확 등 필요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성수품을 20~30% 할인 판매하는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283억원(43.5%)이 소비자에게 실제로 지원됐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호우와 태풍 피해로 어려운 명절을 보내셔야 하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북상하고 있는 태풍에 대비, 정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배추·무 등 농산물 공급물량을 늘려 추석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추석 막바지 물가 안정을 위해 예산을 추가로 투입, 전통시장과 마트에서 수산물 할인행사를 계속하고 정부 비축물량도 수요에 따라 계속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7%로 금년 들어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는 만큼 정부는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물가·민생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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