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경주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김경술 전 경주부시장이 4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경주에서 태어나 경주에서 공부하고 경주시 공무원으로 일해오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고 강조하고 “고향 경주 발전을 위해 뒤늦게 관광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며 “행정경험과 관광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예비후보 등록 후인 지난달 25일 미래희망연대에 입당한 김 예비후보는 71년 박정희 전대통령이 경주관광개발을 시작했고 고인이 된 박전대통령의 유지를 받들 수 있는 정당이 미래희망연대이기에 입당을 결정했다고 경위를 밝혔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인구30만, 관광객 1천만, 일자리가 넘치는 경주’라는 켓치프레이드와 함께 경주발전의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기자회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집권당 후보가 아닌점을 들어 사업예산확보가 어렵지 않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예산은 중앙부처 출신이거나 한나라당 소속이어야만 확보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성실하게 사업타당성을 중앙부처 관계자에게 납득시킨다면 충분히 예산확보가 가능하다”고 장담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주고교를 졸업하고 경북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주대학교에서 관광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7급 공채로 경주시청에서 공직에 입문한 김 예비후보는 경주엑스포 사무처장 등 요직을 거쳐 경주시 부시장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신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