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정기일(45) 중앙당 환경정책특별위원장이 2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6.2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같은당 유시민 주권당원(공식적으로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과 김충환 최고위원, 유성찬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등이 참석, 정 후보의 출마선언을 축하하고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정 후보는 "MB 정권의 심장부인 포항에서 창당이후 최초로 출마회견을 갖게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MB정권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는 고질적인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타파하고 시민모두가 시장이 되는 시민주권의 도시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외형적인 성장만 주장하는 박승호 현 포항시장의 시정을 과감히 뜯어고쳐 명실상부한 시민의 주머니를 살찌우는 창의시정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후보의 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유시민 주권당원은 "국민참여당은 창당한지 불과 2달밖에 안된 신생정당"이라며 "지금의 MB가 잘못하는 정책부문을 정확히 꼬집어 낼수 있는 유일한 진보성향이 강한 정당"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당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룩한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이된 세종시 원안을 뭉개고 수정안을 통과시키려는 MB정책은 서울 수도권과 지방간의 균형발전을 숙원해온 국민들의 여망을 저버리는 무책임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러한 MB정책의 잘못된 부문을 중단시키려면 야5당과 4시민단체가 대화를 통해 6.2지방선거 대연합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당원은 또 서울과 수도권의 광역단체장 출마권유와 관련해 지금까지도 무지막지하게 고민 중이라며 조만간 어떠한 결론을 내려야 할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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