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도 코로나 확진자로 업무량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업무에 적응해가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신규 간호사로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간호사로서 전문성을 높이도록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다”지난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그만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확연해졌다는 뜻이다. 의료진도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칠곡경북대병원 감염관리실서 올해 새내기 간호사로 일을 시작한 서재범(25) 씨도 코로나로 특별한 분위기를 느꼈다며 전한 얘기다.올해 2월 영진전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3월 칠곡경북대병원 감염관리실서 사회초년생으로 일을 시작한 그는 감염관리 일선에서 일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입사한 3월에는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대유행하며 하루 수십만 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3월 17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62만 명이 나오며 최정점을 찍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감염관리실 업무는 포화상태를 넘어 거의 마비되기 직전까지 이르렀다”서 씨가 근무한 칠곡경북대병원 감염관리실은 대구·경북에서 발생하는 모든 감염병 관리의 허브로 지역 내 여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 환자를 의뢰받아 병동과 상의해 환자의 특성에 맞게 병실을 지정한다. 
 
또 코로나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대를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의 병상 운영 현황, 원내 선별진료소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인, 역학조사, 수동감시 대상자 관리, 코호트 병실 관리 등 매머드급 감염관리 업무를 처리한다.“고교 3학년 때 진로로 고민하던 저에게 담임 선생님께서 간호사를 추천하셨다. 고령화 사회 보건의료 특히 간호사가 병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고 저의 차분하고 침착한 점이 장점이 될 거라 하셨고 부모님도 응원해주셔서 간호학과로 진로를 잡았다”그런 그에게 영진전문대는 취업률, 글로벌 프로그램이 마음에 와닿았고 통학 거리가 짧아 그만큼 더 학업에 집중할 수 있으리라 판단돼 2016년 입학했다.그는 재학 중 다양한 글로벌 특성화 프로그램이 특히 좋았다고 했다. “영어 회화 수업과 글로벌 존(Zone)에서 원어민과 대화, 2020년도 겨울방학에 호주 해외연수 프로그램 참여로 어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런 경험들이 취업에서도 좋게 작용한 것이라고 했다.코로나 정점이후 서 씨는 호스피스병동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임상간호사로서 경험을 충분히 쌓고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방문간호 전문가로 성장을 꿈꾸고 있다. 서 씨는 “어르신들을 찾아 방문간호하며 동시에 말벗이 돼 드릴 수 있는 방문간호센터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인 요양원을 운영해 보는 것이 장래 희망”이라며 밝게 웃었다.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임상실습에 나서며 촛불을 밝히고 한 선서를 몸으로 실천하는 서재범 씨의 앞날에 큰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