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4일 '뉴 민주당 플랜' 환경·에너지 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환경복지 실현을 위한 친환경 정책을 실현해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정책 발표회를 열고 ▲공급중심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의 자원정책 전환 ▲건설투자비중을 줄이는 재정개혁 단행 ▲녹색경제로의 전환 ▲지속가능한 농업 장려 등을 골자로 한 브랜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한 세부정책으로 2020년까지 ▲친환경정책 예산 선진국 수준 인상 ▲'환경일자리 촉진 전담기구' 신설 통한 일자리 50만개 창출 ▲녹색주택 300만호 건설 ▲에너지 자립공동체 마을 234곳 만들기 등을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무분별한 규제완화와 4대강 사업 등 토목사업에 치중함으로써 공급중심의 자원관리정책의 패러다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4대강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그 재원을 교육, 복지 등의 투자로 전환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정권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4대강을 죽이는 정책을 펴는 것"이라며 "잘못된 구호로 그친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체를 밝혀 진정한 환경 강국이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환경 ·에너지 분야 정책발표회를 끝으로 지난 1월부터 시작한 '뉴 민주당 플랜'의 7개 분야 정책발표를 마무리한 민주당은 앞으로 전국을 돌며 정책설명회를 진행한다.
사진=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뉴민주당플랜 환경-에너지분야 정책발표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