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우리나라가 주창하는 녹색성장, '그린 그로스(Green Gross)'라는 용어가 완전히 세계 용어가 됐다"며 녹색성장에 있어 강원도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 춘천시 봉의동 강원도청을 방문해 강원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런 면에서 강원도에 기대가 크고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강원도가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전에는 이 용어(녹색성장)가 안 통했다"며 "(이제) 세계적인 용어가 됐고 세계 모든 언론들이 통상적 언어로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녹색성장에서 강원도가 가장 표본적인 지역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나는 미래 강원도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내건 '녹색성장'에 대해 "세계가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길을 한국이 먼저 가고 있다. 녹색성장 기본법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생기게 됐다"며 우리가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세계는 경제위기를 벗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불안한 것도 사실"이라며 "세계 모든 나라가 연대하는 시대다. 위기 회복은 각 국가 독자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은 국운 융성의 기회를 맞았다"며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이 기회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 세계가 한국이 기적같이 위기 극복했다고 한다"며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들어 "세계 모든 나라 선수들과 비교해서 가장 열심히 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적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 국운융성이라는 기회가 왔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도 느끼는 것 같다"면서 "좋은 기회를 잡으려면 더 많은 노력과 더 치밀한 계획과 국민들의 합의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강원도를 6번째 방문한다"며 "작년 11월 평창에서 관광촉진회의를 하고 오늘 올해 들어서 강원도에 다시 들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국정과 지방이 함께 할 때 국가 발전 한다고 믿고 있다"며 "강원도가 앞으로 국정 추진에 선두에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는 이 대통령과 김 지사 외에 최재규 강원도의장, 허천 한나라당 도당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주호영 특임장관,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 박영준 국무차장, 권영중 강원대 총장, 유재천 상지대 총장, 김정호 강원발전연구원장,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 및 강원지역 각 시장·군수, 지역 언론사 대표,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