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삼)와 농협중앙회경산시지부(지부장 김정호)는 오는 23일 실시하는 와촌농업협동조합장 보궐선거의 선거과열을 막고 돈 선거를 근절하자는 취지로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자정결의 대회를 갖고 실천하기로 했다. 선거에 출마한 김종명(51)씨와 우정동(55)씨는 최근 전국의 농·축협조합장 선거의 과열과 혼탁으로 지역사회에 누를 끼친 사례가 빈발해 올 6월 지방선거에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공명정대한 선거문화정착에 조금이라도 기여키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일체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동반여행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거의 선거운동방법은 선거공보와 소형인쇄물 배부, 전화·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지지호소가 전부인바, 후보자들은 호별방문과 다중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합동연설회 등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동안 지역사회와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이바지한 공로와 경영능력만으로 평가를 받기위해 남은 선거운동기간을 외지에서 보내기로 합의하고 외지 체류기간 동안 선거운동에 바칠 여력을 선거이후 조합경영구상의 시간으로 활용해 취임 후 발 빠른 사업추진과 지역사회 단합을 도모코자 실시하게 됐다. 경산시선관위는 이번 조합장선거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모든 선거에 모범을 보임으로써 깨끗한 선거문화 실현을 위해 후보자들 스스로 자정노력의 중요함을 깨우치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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