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식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6일 김관용 경북지사의 도덕성 의혹을 제기하며 "한나라당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날 경북도민과 한나라당원에게 보내는 성명서에서 "천안함 침몰 소식으로 한나라당과 공직자에 대한 시선이 매서운 이 때 자식의 병역 문제가 거론된 김 지사는 당과 나라를 위해 엄중히 가려지고 걸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이 후보 공천의 첫 번째 기준으로 도덕성을 정한 가운데 김 지사는 한나라당이 야당으로 어려웠던 1998년 한나라당을 탈당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경북도민은 정직하고 청렴한 도지사를 원한다"며 "당당한 후보를 공천하는 길만이 한나라당 자존심인 경북도민들의 자긍심을 지켜내는 길로 김 지사의 한나라당 공천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해군 장교 출신인 본인은 차가운 바다 밑에 있을 후배들을 생각하면 누구보다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실종 장병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하며 그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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