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당시 발생한 폭발로 인한 음파가 사고지점으로부터 220km나 떨어진 강원도 철원 관측소에서도 관측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11일 철원 관측소에서 천안함 침몰 당일 폭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파가 관측됐다는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의 주장을 사실로 확인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천안함 침몰 당시 사고지점으로부터 220km 떨어진 철원 관측소에 2.532Hz의 음파가 관측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번 폭발이 수면아래 10m 지점에서 폭발한 것으로 가정했을 경우 TNT260㎏의 폭발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지질자원연구원)그쪽에서 (천안함 침몰)하루인가 이틀후에 전화가 왔다"며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음파 관측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은폐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발표하거나 할 일은 아니다"며 "사건발생 시각을 규명하는 데 자료로서만 의미가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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