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사회학과(지도교수 정용교) 대학원생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농촌 인구 절벽 해법 모색을 위해 경북도내 농촌 마을 탐방에 나섰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2022년도 지역사회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지역사회 인문학· 사회학 사랑방 아카데미-미래사회, 청년에게 매력적인 한국 농촌 마을 탐방'이다.
 
지난 10일에는 사회학과 석·박사 과정 30여명이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리에 있는 주민공동체인 ‘봉좌마을’을 찾았다.
영남대 사회학과 대학원생은 모두 50여명으로 주로 베트남, 중국 등 동남아는 물론 나이지리아, 우간다, 카메룬 등 아프리카 등 외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 더 많다.
 
이날 학생들은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유욱재 소장으로부터 포항시가 민간모집책을 통하지 않고 포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친인척들을 농촌의 계절 근로자로 데려오는 시책에 대해 특강을 들었다.
  또 새마을발상지 기념관과 마을을 둘러본 후 승마와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즐겼다.
정용교 교수는 “한국 농촌는 10년 안팎이면 지금 근로 인력의 절반 이상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 붕괴 된 공간에 젊은 외국인 근로자를 투입하는 것이 농촌을 활력있는 만드는 해법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대학원생들은 이번 방학동안 봉좌마을 뿐 만 아니라 청도 신도 및 유천 문화 마을, 군위 고지바위 및 불로리 마을 등도 탐방하며 농촌 인구절벽 해결책을 모색한다.
중국 산동성에서 유학 온 장 헝위엔 군은 “대학원생 상당수가 학위 취득 후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며 “한국 농촌도 일자리 등 정주 여건만 보장되면 젊은 외국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봉좌마을은 인근 3개 마을 주민 300여명이 주주인 농업회사법인이며, 농촌체험·캠핑장·펜션·승마장·철기 테마박물관·도자기체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